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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국제유가 급락세..사우디 아시아 공급물량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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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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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현재의 유가 수준에 만족하고 있으며 아시아에 대한 공급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데 영향받아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2.08달러, 3.5% 급락한 배럴 당 57.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2.51달러, 4.3% 떨어진 배럴 당 56.5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의 급락세는 사우디가 다음달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추가 감산이 필요치 않다는 입장을 밝힌데다 아시아에 대한 공급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타났다.
아시아 정유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달에 계약물량보다 최대 14% 적은 원유를 보냈던 사우디가 다음달 에는 삭감분이 7% 미만이 될 것이라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알리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국제원유시장이 건실하고 균형잡힌 상태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다음달 OPEC 회의에서 추가조치가 필요치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 관계자들은 사우디의 아시아 공급물량 확대와 추가감산 가능성 배제가 유가하락을 불러왔지만 지난 주말 배럴 당 60달러 돌파시도 실패가 기술적으로 나쁜 신호를 보낸 측면도 있다면서 앞으로 며칠 간 유가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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