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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대한투자증권은 26일 국제 유가가 당분간 28∼33달러(WTI 기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수 선임 연구원은 "이달 들어 국제 유가는 펀더멘털 악화 요인과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라크 원유시설이 훼손되지 않고있는 가운데 예상보다 빠른 원유생산 회복세와 낮은 원유재고에 대한 부담 완화 등으로 국제 유가의 추가적인 상승세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지만 국제 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이외에도 계절적인 성수기 진입, 예상밖의 추운 날씨에 대한 우려,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당분간 28∼33달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 유가는 만약 이라크 원유시설 파괴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일시적으로 급등이 불가피하겠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생산 여력 확대, 산유국의 국제 원유시장 안정화 노력 등으로 점차 진정될 것"이라고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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