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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ECD, 한국경제 내년 4.75%, 2005년 5.5% 성장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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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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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6일 발표한 2003년 하반기 경제전망보고서(OECD Economic Outlook)에서 우리나라는 내년 4.75퍼센트, 2005년에는 5.5퍼센트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우리나라 경제와 관련하여 금년 상반기중 발생한 북핵문제, 회계부정, SARS, 신용카드문제, 현대차파업, 가계대출둔화 일련의 악재들로 내수가 둔화되어 금년에는 2.7퍼센트 성장에 그칠 전망이나, 수출호조 지속, 견조한 임금상승, 추경편성과 금리인하 등 확장적 거시정책 효과로 내년부터 회복 예상되어 내년 4.75퍼센트, 2005년에 5.5퍼센트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회복시기와 강도는 경제주체의 심리회복이 관건이며, 원화절상, 가계부채 누적 등 위험요인도 상존하여, 향후 공적자금 상환소요에 대비하여 내년이후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 재정정책기조를 중립기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기업·금융·노동 분야의 구조조정을 더욱 가속화하여 성장 잠재력을 배양할 것을 권고하였다.
한편, OECD 경제와 관련해서는 이라크전 이후 지정학적인 긴장이 해소되면서 회복세로 전환하였으며, 이러한 회복세는 내년으로 갈수록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동안 경기둔화로 상승하던 실업률은 내년 이후 점차 하락하는 가운데 물가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세계교역 증가는 경기회복이 본격화됨에 따라 금년 4퍼센트에서 내년에는 7.8퍼센트로 큰 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내년에는 기업설비투자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도 꾸준히 증가하여 연간으로 4.2퍼센트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그 동안 저금리에 따른 소비진작효과(주택 리파이낸싱)는 감소하는 반면 감세및 고용개선에 따른 소득증대효과로 소비는 안정세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일본의 경우는 아시아 교역 증대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소비도 안정세를 유지하겠으나, 기업투자가 내년 중반이후 둔화되어 연간으로 1.8퍼센트의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되며, 최근의 경기회복이 하이테크 분야 등에서 일부 대기업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여타 분야로 확산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유로는 수출의 성장기여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 초부터 내수도 호전되면서 내년에 1.8퍼센트, 2005년에 2.5퍼센트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수출연관 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회복되고, 고용사정 개선과 일부 국가들의 감세조치로 소비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OECD는 이라크전 종결로 리스크 프리미엄이 줄어들고, 단기 금리 상승 조짐이 보이는 등 세계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경기회복의 지속성 차원에서는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 잠재, 부동산 버블가능성과 가계부채과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확대에 따른 환율변동성 및 통상마찰 가능성 등 downside risk가 상존하고 있어 각국은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였으며, 세계적인 재정적자 누적현상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장애가 될 수 있으므로 중기적 재정건전성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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