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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EUㆍ한국 등, 美 세이프가드 보복조치 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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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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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요청에 따라 WTO 최종판정 채택도 연기
(제네바=연합뉴스) 유럽연합(EU)과 한국, 일본 등 7개국이 미국의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에 대한 보복으로 다음달 6일 부과하려던 수십억달러의 보복관세를 9일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세계무역기구(WTO) 관리들이 28일 밝혔다.
또 미국의 요청에 따라 이 8개 당사자들은 미국 세이프가드에 대한 WTO의 최종 판정을 채택하는 것도 연기, 원래보다 9일 늦은 다음달 10일 채택할 것이라고 WTO 대변인이 확인했다.
WTO 관리들은 이날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를 WTO에 제소한 8개 당사자들이 보복관세 부과를 다음달 15일까지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EU 등은 미국이 수입 철강제품에 대한 관세를 최고 30%까지 줄이지 않을 경우 다음달 6일부터 미국 수입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해 왔다.
EU는 미국이 관세를 철폐하지 않으면 오렌지주스와 파자마 등 미국의 수입제품에 22억달러 상당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해 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9천800만달러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보복관세를 부과하려던 계획이 연기된 데 이어 이들 8개 당사자는 다음달 1일 WTO 판정을 공식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의 요청에 따라 공식 채택을 다음달 10일까지 연기했다.
앞서 WTO 상소기구는 지난 10일 발표한 최종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가 WTO의 대부분 협정에 위배된다고 최종 판정했다.
kaka@yna.co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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