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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케냐에서 UNEP집행이사회 및 지구환경장관포럼 열려
제24차 UNEP 집행이사회 및 지구환경장관포럼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약 140개국 정부대표와 UNDP, WTO 등 국제기구 및 NGOs 등 약 1,000명이 참가해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우리나라는 김상일 환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을 수석대표로 환경부, 외교부, 건교부 등 총 8명이 참가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개회식 메시지를 통해 세계는 현재 환경에 대한 책무를 이행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으며, 기후변화대책이 정책의 우선순위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환경과 경제정책간의 긴밀한 연관관계를 강조하고, UNEP이 UNDP 등 UN내 다른 기구와의 협력강화를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을 주문했다.
우리나라는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 37개 국가와 함께 패널을 구성해 김상일 수석대표가 기조연설자로 참여, ‘세계화와 환경’에 관한 우리나라의 경험과 정책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UN개혁’에 관한 논의에도 참여해 UNEP의 재정확보방안 및 UNEP의 보편적 회원제 지지, UN전문기구(UNEO)의 설립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하는 등 ‘국제환경관리체제(IEG)에 대한 우리나라의 적극적 입장을 표명했다.
우리측 수석대표는 칠레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한-칠레 환경협력약정의 체결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빠른 시일내 약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으며, 중국과도 황사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간 협력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UNEP 사무총장과의 양자회담을 통해서도 우리측은 ‘UNEP 동북아사무소’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동북아 사무소의 한국내 유치를 협조·요청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UN개혁’ 등 UN내의 현안과, ‘세계화와 환경’이라는 지구촌 문제에 대한 논의를 통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UNEP의 현 주소를 생생하게 보여준 회의로 평가됐다.
2년마다 개최되는 UNEP 집행이사회 및 지구환경장관포럼의 차기회의는 2009년 2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릴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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